빌라 공용배관누수 셀프점검방법

아파트는 관리규약이나 관리사무소, 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 등 관련 사용자를 대표해 주요 문제가 발생되면 해결할 수 있는 의결기구 등이 존재해 공용배관 누수가 발생된다면 자체적으로 장기수선충당금 등의 자금으로 보수가 신속히 진행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빌라의 경우 앞서 살펴본 아파트와는 달리 별도의 관리사무소나 관리기구 등이 존재하지 않아 해결에 어려움을 겪는 곳이 의외로 많이 있습니다.

우선 빌라는 별도의 관리기구 없이 빌라 총무 혹은 빌라관리업체를 통해 관리가 이뤄지긴 하지만, 공용배관 누수가 발생되면 거주자가 소위 N빵으로 분담해야 하는 구조다 보니 공용배관 누수탐지 조차 진행되지 못해 더 큰 누수피해를 호소하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이유는 공용배관 누수가 아니라면 이라는 전제조건탓에 누구도 선뜻 나서려 들지 않는것에서 출발하죠.  물론 피해를 본 입주민이 다수라면 상대적으로 수월하겠지만, 특정 집에만 국한된 이야기라면 돈이 들어가는 부분이라 주저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됩니다.

이런경우 안타깝지만, 피해를 입고 있는 입주민이 주도적으로 나서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더 큰 피해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오늘 이자리를 빌어 공용배관 누수 셀프점검 방법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공용배관 누수 자가점검방법

1. 각 가정의 수도계량기 메인 밸브를 닫는다

각 가정에 공급되는 수돗물의 메인밸브를 잠궈야 합니다.  각 현관문 좌우 어딘가에 위치해 있을테구요  빌라마다 위치나 설치방식 등이 달라 직접 확인을 하셔야 하는 부분이구요.  모든 세대의 수도계량기 메인밸브를 잠궈주세요

주로 현관문 좌우측 무릎 높이의 위치에 있으며, 위의 사진처럼 문이 달려 있습니다.

 

2. 빌라 1층에 위치한 메인수도계량기 밸브를 잠근다

전 세대의 수도계량기함을 잠근 상태라면 더이상 외부에서 빌라로 깨끗한 수돗물이 공급되지 않을겁니다.  당연히 빌라 전체에 수돗물 공급을 위한 상수도계량기 함의 계량기 역시 돌지 않아야 하구요.

이 상태에서 상수도계량기의 메인밸브를 역시 잠궈주세요.  역시 세대에 설치된것과 동일하게 계량기 좌측 또는 우측에 밸브가 연결되어 있을테구요 해당 밸브를 시계방향으로 돌려 잠궈주세요

빌라로 유입되는 상수도 계량기 메인밸브를 잠근 후 30분정도 여유를 갖고 기다리신 후 메인밸브를 열면서 계량기를 살펴보세요

메인밸브를 열 때 계량기의 별침이 움직이면 누수가 99% 확실한 상황이 됩니다.

 

입주민 설득작업

이제 입주민들을 설득하는 작업이 남게 되겠네요

최초 공용배관 누수라고 주장하던것에 비해, 입주민들도 누수가 발생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했다면 향후 다른집에도 누수피해가 발생될 수 있기 때문에 누수탐지 및 시공에 보다 더 관심을 기울일 수 밖에 없겠죠.

 

사실 빌라 공용배관의 누수는 구축인 경우 입주민들이 수리를 기피할 수도 있는 문제라 쉽게 해결되기는 쉽지 않습니다.  실제 피해를 보고 있는 입주민들은 속이 타 들어갈 판인데 그렇지 않은 입주민들은 그리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게 대부분이구요.

하지만, 오늘 소개해드린 공용배관 누수점검방법을 통해 누수사실을 알린다면 조금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시기를 앞당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소식을 준비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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